자사주제공 52

임원진의 깜짝쇼 “오늘부터 직원 여러분이 회사 주인!”

임원진의 깜짝쇼 “오늘부터 직원 여러분이 회사 주인!”  아침에 출근하자마자임원진이 직원들을 소집한다면기분이 어떨까요.영국의 옵티멈 RX 그룹에서 일하는(Optimum RX Group)70여 명의 직원은긴장한 표정으로 임원들 앞에 섰습니다.2024년 4월 초의 아침,옵티멈 사의 폴 베일리 전무이사는종업원들 앞에서 뜻밖의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 직원 여러분이 회사의 소유주입니다.2년 동안 임원진은여러분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아이디어를비밀리에 논의했어요.여러 자문도 들은 결과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종업원 소유권이 최선의 방안이었습니다.6개월 이상 일하는 직원은누구나 회사의 지분을 무료로 받게 됩니다.”   직원들의 반응이 어땠는지옵티멈 사의 케이트 차일드 팀장이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

40년 키운 사업체의 다음 주인, 자식도 대기업도 아니었다

40년 키운 사업체의 다음 주인, 자식도 대기업도 아니었다  1985년 세일즈맨이던 톰 휠러 씨는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도시에서동물 사료, 식품, 여러 잡화를 취급하던사업체를 인수했습니다.오랫동안 믿고 거래하던 고객은자신이 운영하던 점포를기꺼이 팔고 외지로 떠났어요. 어려서부터 휠러 씨는다양한 동식물을 돌보며 자랐습니다.MBA 학위도 있었지만학사와 석사는동물에 관한 학문으로 받았어요.새로 인수한 매장에서 휠러 씨는일요일도 없이 일하며자신의 꿈과 구상을 실현했습니다.다양한 반려동물과 식물용품을 들이고,잔디 및 정원 관리로 시장도 넓혔어요.톰 휠러 사장이 말합니다.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선사하고 싶었어요.반려동물이나 야생조류를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마당과 정원은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함께 알려드렸습니다.네..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평범한 제조회사 “직원들을 수십억 부자로 만듭니다” 1300명이 일하는 평범한 제조업체가 회사의 특이한 목표를 밝힙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재정적 안녕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일하는 원동력이에요. 더 많은 직원을 확보해서 재정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극한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도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1988년 미국에서 설립된 센트럴 스테이트는 (Central States Manufacturing, Inc.) 건축 관련 금속 자재를 만듭니다. 열한 곳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트럭으로 직접 배달도 하죠. 첨단기업은 아니고 이렇다 할 특허도 없어요.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좋지만 정말 가능할까요? 네,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2022년..

회사원의 꿈 “동료들처럼 100만 달러 받고 싶어!”

회사원의 꿈 “동료들처럼 100만 달러 받고 싶어!” 100만 달러는 한화로 13억3000만 원쯤 됩니다. 어지간한 회사의 임원이나 경영진이라면 모를까 작은 회사의 직원들은 만지기 어려운 액수죠. 그런데 중소기업의 일반 노동자도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될 수 있을까요. 한 미국 회사의 영업팀장이 말합니다. “우리 회사의 많은 사람들이 백만장자로 은퇴합니다. 20년 동안 일한 카운터 직원도 100만 달러를 받고 퇴직해요. 저 역시 회사를 떠날 때 계좌에 100만 달러를 쌓아놓고 싶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라면 그렇게 할 수 없겠죠.” 다코타 서플라이 그룹은 (Dakota Supply Group: DSG) 전기, 배관, 난방, 상하수도 등 7개 업종에서 제품 유통 및 설비를 담당합니다. 20세기도 아..

미국 CNBC “월마트의 종업원 소유권 정책, 성공할까”

미국 CNBC “월마트의 종업원 소유권 정책, 성공할까” “월마트(Wallmart)의 종업원 주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미국 노동시장과 일반 가정에 무엇을 의미할까요. 최근 월마트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상장 주식을 제공하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경제 방송의 최강자’라고 하는 CNBC에 따르면 세계적인 유통기업 월마트가 직원들의 자사주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마트는 초대형 유통기업이지만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그리 좋지는 않다고 알려졌죠. 월마트가 새 정책을 실시한 배경으로 CNBC는 유통 분야의 치열한 인력 확보 경쟁을 지적합니다. CNBC의 월마트 관련 기사 바로가기 “임금 인상률은 예상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대 소매기업인 월마트가 직..

경제민주 이슈 2024.03.18

<뉴욕타임스>, 초대형 사모펀드의 노동자 소유권 투자 주목

, 초대형 사모펀드의 노동자 소유권 투자 주목 “사모펀드가 재정적 손실 없이 노동자들과 지분 공유를 시작했다. 인수업계의 거인인 KKR은 투자대상 기업의 직원들에게 소유 지분을 부여하는 모델을 개척했다. 이제는 해당 투자방식이 확산되기를 원한다.” -, 2024년 1월28일. 가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KKR은 전 세계에서 5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알려졌죠. KKR 미국 본부의 피트 스타브로스 공동대표는 인수한 기업의 직원들에게 지분 일부를 제공하고 경영 교육과 권한 부여까지 실행합니다. 재매각 과정에서는 직원들과 수익을 나눕니다. NYT 해당기사 바로가기 스타브로스 대표는 오너쉽 웍스(Ownership Works)라는 비영리 단체까지 만들어..

경제민주 이슈 2024.03.04

보안업체의 ‘노동자 소유주’ 경비원들은 뭐가 다를까

보안업체의 ‘노동자 소유주’ 경비원들은 뭐가 다를까 서비스업인 보안이나 경비 업무는 사고 방지와 안전 보장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수한 장비와 더불어 ‘사람’ 역시 중요할 텐데 어떻게 인재를 확보할까요. 아뮬렛 시큐리티(Amulet Security)라는 영국 보안회사의 키어런 맥키 전무이사가 말합니다. “코로나 위기가 끝난 뒤 보안 서비스의 수요는 급증했지만 인력 공급은 턱없이 부족했어요. 우리는 경영진들의 감사 표명, 객관 평가 강화, 즉석 보상 등 직원에 대한 인정 및 보상 강화에 노력합니다. 고객이 직원 개개인을 칭찬하면 관리자가 직접 찾아가서 상품권과 카드를 전달하죠.” 괜찮은 방안이지만 ‘이게 다야?’ 싶을 즈음, 비장의 카드가 나옵니다. “2023년에 우리 회사는 EOT, 즉 종업원..

비싼 미국 의료비, 딸의 병명조차 모르던 아빠는···

비싼 미국 의료비, 딸의 병명조차 모르던 아빠는··· 국민건강보험 체계가 발달하지 못한 미국에선 의료비마저 아주 비싸죠. 그 탓에 치료는커녕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비극이 있습니다. 육체노동에 종사하던 아빠는 아픈 딸을 보며 괴로워하다가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결과가 어떨까요. 배달회사에서 일하던 앨런 옴스트롬 씨는 딸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곱 살에 불과한 딸 안나 양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친구도 사귀지 못했어요. 안나 양은 세상에서 자신이 설 자리가 어디인지 몰라 불안해했어요. 옴스트롬 부부는 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뜻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려면 비싼 비용을 지출해야 했는데 회사는 의료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앨런 옴스트롬 씨가 말합니다. “사람들..

소통의 이야기 2024.02.15

미 CEO, "‘고도의 경영 전략’으로 종업원 소유권 활용"

미 CEO, "‘고도의 경영 전략’으로 종업원 소유권 활용"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ESOP은 우리사주제와 달리 노동자 대신 회사가 지분 인수자금을 전부 부담하고 회사 측도 풍부한 세제 혜택을 받죠. 한 미국 회사의 CEO가 경영 전략으로서 ESOP의 강점을 역설합니다. “우리는 종업원 소유권이 인재 유지에 도움이 되며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원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연구에 따르면 ESOP 기업은 더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높으며 이직률이 낮습니다. ESOP 덕분에 우리는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하고 참여시킬 수 있어요.” 70년 역사의 농기계 판매사인 버키 팜(Birkey's Farm Store)은 2021년에 100% 노동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

경제민주 이슈 2024.02.05

미국 금융계,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미국 금융계, 노동자 소유권에 주목 미국의 금융전문지 가 종업원 소유권과 은행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2023년 12월말 는 투자은행, 중형 지역은행, 지역은행 지주회사 관계자 등과 자사 팟케스트로 대담을 진행했죠. 특히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에 주목했습니다. 의 종업원 소유권 관련 팟캐스트 기사 바로가기 토론자 중에 한 명은 40년 이상 금융권에서 일했고, 대형은행인 피프스 써드(Fifth Third)에서 20년 넘게 재직 중입니다. 피프스 써드는 ‘포춘 500대 기업’에 꼽히며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랍니다. 이 은행 관계자가 밝힙니다. “현재 ESOP은 정말 필요하고,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ESOP 금융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에 관련 교육이..

경제민주 이슈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