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공유 19

110년 기업 최고 간부, “종업원 소유권을 경험해보니···”

110년 기업 최고 간부, “종업원 소유권을 경험해보니···”  “직원들이 소유하는 기업은생산성과 혁신이 촉진됩니다.팀원들이 회사의 장기적 성공에정신적·재정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이죠.사업체 매각에 대해서도걱정할 필요가 없으므로회사의 유산과 역사,문화를 계승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WCF(WCF Ltd)는 1911년 설립되어무려 1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400여 명의 직원이 레저, 소매, 물류 등다섯 개 부문에서 일하고 있어요.여성 기업인인 WCF의조 리체마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직원들은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란 모든 직원이중요하고 의미 있는자사 지분을 갖는 것입니다.우리 사원들은 자사주를 소유하고수익의 일부를 배당 받습니다.비즈니스에 대한 금전적인 지분과 함께회사 운영..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초거대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 ‘또!’ 설립  50개 이상의 주요 재단, 금융기관, 로펌 등이노동자 소유권을 확대하자며비영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를 만든 주도자는놀랍게도 초거대 사모펀드의 수뇌입니다.그것도 첫 번째가 아니라두 번째 단체 설립입니다. 2024년 9월 초거대 사모펀드 KKR을 비롯해웰스파고, 포드재단, UBS 등여러 금융기관, 로펌, 재단,시민단체 등이 참여한익스팬딩 ESOP(Expanding ESOPs)이공식 출범했습니다.목표는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종업원 주식 소유제’를더욱 확산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글로벌 사모펀드 공동대표는 2011년부터인수회사의 노동자들과 지분을 나누고현장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의M&A 투자를 해오..

경제민주 이슈 2024.10.21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초대형 사모펀드 등 북미 종업원 소유권 투자펀드 증가세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53개의 펀드가종업원 소유기업에 부분적으로또는 전체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이중 22개 펀드는노동자 소유권에만 초점을 두며16억 달러의 투자금 모집을목표로 합니다.나머지 펀드는 총 38억 달러를 목표로 하며자산의 일부를 종업원 소유기업에 투자합니다.” 최근에 북미지역에서여러 투자자들이 종업원 소유권에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영리 추구는 물론이고특정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노동자들의 기업 승계에 투자하는 셈이죠.심지어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들도종업원 소유권에 투자할 정도입니다.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대안금융 기관인트랜스폼 파이낸스라는 단체가(Transform Finance)북미에서 활동하는종업원 소유권 투자 펀드..

경제민주 이슈 2024.09.23

로또? 편의점 직원 175명이 100만 달러씩 벌었다

로또? 편의점 직원 175명이 100만 달러씩 벌었다 편의점 점주도 힘든 현실에서 직원들이 각자 100만 달러(13억 원) 씩이나 벌기란 쉽지 않겠죠. 로또나 주식, 부동산, 아니면 비트코인으로 대박이라도 친 걸까요? 아닙니다. 사기나 범죄도 아니에요~. 대부분 시간제 노동자로 출발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죠. 어떤 마법이 있을지 아래 글을 보실까요. “스튜어트숍(Stewart's Shops)의 백만장자 직원 클럽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덕분에 우리 편의점 체인에는 현재 175명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죠. 이들 부자 직원 중 70%는 시간제 노동자로 출발했습니다.” 1925년 창립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스튜어트숍은 미 동북부 뉴욕과 버몬트 지역에 350개 이상..

사모펀드 대표 “노동자에게 자사주 5억 달러 보상하니···”

사모펀드 대표 “노동자에게 자사주 5억 달러 보상하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투자)가 정치화되어 염려되지만, 저는 훌륭한 사업으로써 접근하려 합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논쟁의 여지가 별로 없어요. 노동자는 물론 기업 문화에도 좋고, 지역사회와 투자자에게도 좋죠. 사람들이 (직원 소유권을) 위험 완화와 문화 향상의 도구로 보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일이에요.” ESG? 노동자 소유권? 사회사업가가 아니라 세계적인 사모펀드의 리더가 한 말입니다. 그는 바로 초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 피트 스타브로스 씨입니다. 최근에 스타브로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는 ESG 단체인 네이션 스웰(Nation Swell)과 인터뷰하며 특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스타브로스 KKR ..

경제민주 이슈 2023.03.20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미 프로풋볼 대스타, ‘노동자 소유권’에 꽂히다 NFL(미 프로풋볼리그)과 노동자 소유권이라니, 이런 조합도 있을까요?^^ 스티브 영은 1990년대 NFL을 호령한 대스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 쿼터백으로 뛰며 슈퍼볼 챔피언 3회, 슈퍼볼 MVP 1회, NFL MVP 2회를 차지했죠. 은퇴 후에는 해설자로 일하다가 금융 투자자로 대변신을 했습니다. 어떻게, 종업원 소유권과 연관을 지으실 수 있습니까?^^; 현재 스티브 영은 미국 보험사인 인테그리티(Integrity Marketing Group)의 이사회 의장으로 있습니다. CGGC라는 사모펀드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이기도 하죠. 오늘 다룰 회사는 바로 인테그리티라는 생명·의료보험 및 자산 관리사입니다. 2021년 말 인테그..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글로벌 자본가의 FT 기고 “종업원 소유권, 공정성을 보장”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로 노동을 더 공정하게 만들 수 있다 (Greater employee ownership can make work fairer). 직원들에게 이윤 공유와 목소리 활용의 기회를 주면 기업 전체에 이익이 된다.”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라는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 2022년 7월31일 글로벌 자본가, 그것도 초거대 사모펀드 KKR의 미주지역 공동대표가 한 말 치고는 상당히 혁명적입니다^^ 피트 스타브로스 대표는 KKR의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에도 노동자 소유권과 이윤분배 정책을 계속 활용하고 있죠. 심지어 종업원들의 참여 경영과 재무 투명성까지 주장합니다. 지난 4월 스타브로스 대표는 노동자..

경제민주 이슈 2022.08.22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이탈리안 식당의 70명 직원, ‘공짜로 소유주’가 되자마자··· “종업원 소유 기업으로 재출발한 게 직원들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모두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씩 지분 비율이 늘어날 겁니다. 자기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어요. 단지 열심히 일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하는 것만으로 회사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죠.” ‘샘의 이탈리안 식당’(Sam's Italian Foods)’은 1939년 미국 메인 주에서 시작했으니 무려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70여명이 13개 체인점에서 일하고 있죠. 이탈리아식 피자와 샌드위치로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원래 기업주는 은퇴 계획을 세우면서 직원들이 식당 체인을 물려받기 바랐습니다. 다만 자금 조달이 문제였죠. 고민 끝에 ..

LA의 한국계 베이커리, 직원들이 주인 되고 6개월 뒤···

LA의 한국계 베이커리, 직원들이 주인 되고 6개월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프루프(Proof) 베이커리는 한국계 이민자인 마나영 대표가 창업했으며,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도 소개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1년 마 대표는 프루프 베이커리를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만들었죠. 6개월 뒤인 현재, 일선에서 물러난 마 대표와 25명의 새 종업원 소유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관련 글: LA의 유명 한국계 베이커리 주인, 왜 직원들에게 회사를? 제일 중요한 건 프루프 베이커리가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뒤에도 고객들이 기대한 바람과 똑같이 예전 같은 빵과 과자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일이었습니다. 단골 고객이 결혼해서 아이를 데려올 만큼 베이커리는 사랑받았으니까요. 한 종업원 소유주의 말을 들..

“20만 종업원이 소유한 마트, 미국 최고의 성공 스토리”

“20만 종업원이 소유한 마트, 미국 최고의 성공 스토리” “(미국에서) 슈퍼마켓은 치열한 경쟁, 낮은 이윤율, 비용 압박으로 사업하기가 아주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돋보이는 유통 체인점은 바로 퍼블릭스 슈퍼마켓이다.” (Publix Super Markets) 지난 1월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Barron's)는 무려 20만 명의 노동자들이 80%의 지분을 보유한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을 다뤘습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도 많이 참조하는 매체답게 는 재무적인 측면에서 이 노동자 소유기업을 다루었네요. 한 번 볼까요. 의 퍼블릭스 슈퍼마켓 기사 바로가기 “퍼블릭스의 순이익률은 7~8%이다. 더 큰 식료품 업체인 크로거(Kroger)와 알버트슨(Albertsons)의 마진률은 2%이다. 지난해에도 9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