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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하버드대 경영지, “회사 지분의 30%가 노동자 소유라면?” 는 (Harvard Business Review: HBR) 하버드대학의 출판 자회사가 발행하는 경영 전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는 종업원 소유권이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요약부터 볼까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칼럼 바로가기 “미국의 불평등은 수십 년 동안 악화되어 왔다. 가장 부유한 1%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 한 가지 (불평등 해결의) 출발점은 종업원들의 기업 소유권을 확대해 노동자들이 부를 쌓는 것이다. 종업원이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회사는 일반 기업보다 생산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폐업 가능성이 낮다.” 칼럼 제목은 ‘종업원 소유권의 이익’입니다. (..

영국 노동당도 찬사, ‘클리블랜드 모델’을 아시나요?

영국 노동당도 찬사, ‘클리블랜드 모델’을 아시나요? “대유행병이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대부분의 소규모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에버그린(Evergreen) 협동조합은 상당히 상황이 좋아요. 2020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뿐 아니라 몇 개의 새로운 기업체를 인수했거든요.” ‘클리블랜드 모델’이란 지역에 존재하는 대학, 병원, 공공기관 등 중추기관을 앵커(Anchor)로 삼고 현지 협동조합 등이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지역경제 재생 모델입니다. 클리블랜드 모델은 영국 프레스턴 지역이 벤치마킹을 했으며 영국 노동당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바 있죠. 클리블랜드 모델의 주역 중 하나는 바로 에버그린 협동조합입니다. 에버그린 협동조합은 노동자 협동조합 여러 개가 함께 뭉친 지..

경제민주 이슈 2021.04.26

“진화한 자본주의? 직원들과 부를 나누는 것”

“진화한 자본주의? 직원들과 부를 나누는 것” “우리가 하고 있는 건 자본주의의 진화입니다. 여기선 부를 창출해서 노동자들과 공유하죠. 전국적으로 퍼질 수 있다면 현재 상위 1%가 독점하는 부를 나눠 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CEO인 나로서도 정말 기대되죠.” 옵티맥스(Optimax Systems. 1991 설립)는 미국 최대의 광학 제품 제조업체랍니다. 이 회사의 초정밀 광학 제품은 항공우주, 의료, 반도체 분야에 납품되죠. 중소기업이지만 매년 20%씩 성장하며, 연 매출은 5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기업의 CEO인 릭 플림턴 사장은 직원들과 부를 공유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미래라고 믿습니다. 옵티맥스는 2020년 초 300명의 전체 직원이 회사의 수익을 영구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종업원 소..

세계 3위 사모펀드 간부, “노동자 소유센터 만든다!”

세계 3위 사모펀드 간부, “노동자 소유센터 만든다!” KKR(Colberg Kravis Roberts)은 세계 3위의 사모펀드 회사로서 수백 개의 금융,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산업 등에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입니다. 2020년 자산 관리액은 무려 2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260조원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투기 자본의 이미지가 강한데 미국과 캐나다 등을 포괄하는 KKR 미주지역 공동대표 피트 스타브로스(Pete Stavros) 씨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중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자 소유 증진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바로가기 “저는 아내와 함께 공동소유센터라는 (Center for ..

‘사모펀드’가 경제 살리고 빈부격차도 해소한다?

‘사모펀드’가 경제 살리고 빈부격차도 해소한다? “사모펀드와 기업은 상위 1%의 이익을 위해 최고의 기업을 사들여서 부의 불평등을 악화시킵니다. ··· 하지만 자본 투자자들이 종업원들의 기업 지분 매수를 촉진하면 코로나 경제 위기도 완화시킬 수 있어요.” 코라나 전염병이 세계 경제를 휩쓸면서 미국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재정 정책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실물 경제는 3000만 명의 노동자들이 간신히 연명할 정도로 위기라고 합니다.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20‘50’년까지 ‘50’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를 만들자”는 미국의 시민단체 50by50이 (Opportunity Knocking)라는 제목의 정책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엔 바이든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

경제민주 이슈 2021.01.11

뉴욕시, 대대적인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왜 할까

뉴욕시, 대대적인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왜 할까 “코로나 위기를 중소기업이 극복하려면 혁신, 협업, 적응이 중요합니다. 종업원 소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주들은 직원들에게 회사를 팔 수 있어요. 뉴욕시 중소기업 담당국은 기업 소유주가 자기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가 일자리를 지키도록 종업원 소유 모델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뉴욕시의 존넬 도리스 중소기업 담당국장이 밝혔습니다. 2020년 12월 뉴욕시는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지원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죠. 코로나 경제 위기에 처한 뉴욕 지역 수만 개의 기업과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수자금 지원, 상담·교육·홍보 활동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 뉴욕시,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시작!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노동자들의 기업..

경제민주 이슈 2020.12.28

미국 진보·보수 의원들, 왜 노동자 소유법 함께 만들까?

미국 진보·보수 의원들, 왜 노동자 소유법 함께 만들까? 코로나 경제 위기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세계 각국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보수·진보 정치권이 노동자들의 자사 지분 소유를 지원해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정책을 내고 있죠.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의원들이 관련 입법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공화당이 함께 만든 경제회복법안 -아마존 비정규 노동자들에게도 자사주를? 이번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종업원 소유제의 확대를 위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민주당의 론 킨드 의원과 공화당의 제이슨 스미스 의원은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종업원 주식소유제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입법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죠. 법안 이름은 SAVE 법입니..

경제민주 이슈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