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65만5000명 재직 중!
2024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5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평균 6550명이나 되는군요.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직원 소유권 지원 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11월 중순에 발표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4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대형마트 등 소매 유통기업이
1~4위까지를 차지한 가운데
제조기업, 건설업체 등 다양합니다.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6300여 개의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직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하죠.
이번 NCEO 명단에 선정된 기업 중
대다수가 ESOP을 운영 중입니다.
다만 2000명의 직원이 소유한
돌봄 기업 홈케어 어소시에이츠는
(Cooperative Home Care Associates)
노동자 협동조합이랍니다.
이밖에 이윤 공유제, 주식 구매 제도,
우리의 퇴직금제와 유사한 401k 등을 통해
자사주 보유가 가능하죠.
1위인 퍼블릭스 슈퍼마켓은
(Publix Super Markets)
노동자 소유주들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약 25만5000명이 일하고 있어요.
2023년 매출액만
무려 571억 달러(약 78조 원)나 되네요.
2위인 윈코푸드(Winco Fods)는
2만2600여 명의
종업원 소유주가 재직 중입니다.
퍼블릭스나 윈코푸드 등에선
백만장자 노동자 소유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중에서
윈코푸드를 비롯해 80여개 업체가
종업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 중입니다.
기업 이윤도 자연스럽게
종업원 소유주들이 가져가게 되죠.
참, 재투자 자금이나 여러 적립금은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아둡니다^^
참, 비슷한 시기에
직장 민주주의 연구소(DAWI)라는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는 ESOP 기업 외에도
751개의 노동자 협동조합이 있으며
이들의 연간 총매출은
4억8000만 달러, 약 6700억 원쯤 된다네요.
미국의 노동자 협동조합은
지난 2년 동안 20% 늘었고
지난 10년 동안 3배가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ESOP이나 노동자 협동조합 같은
종업원 소유기업이
의외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습니다.
기업 생산성, 종업원의 자산 증가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우리나라 역시
수천, 수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일하는
노동자 소유기업이 생겨나서
‘회사의 주인’이자 ‘인생의 주인’이 되는
부자 직원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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