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업체 “직원 아닌 3000명의 오너가 일하죠”
“코로나 대유행병은
우리 회사를 해칠 수도 있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 잘하고 있죠.
사실 우리 회사엔 직원이 없어요.
전부가 소유주, 오너(Owner)들이죠.
코로나 위기라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이 회사를 도왔습니다.”
1966년 설립된 미국의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맞춤 의류 회사라고 합니다.
남성 슈트로 특히 이름이 높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지점에서
3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죠.
무엇보다 톰 제임스의 구성원들은
“노동자들이 회사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하는군요.
현재 CEO인 토드 브라운 사장은
톰 제임스의 창업자가
강력한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창업자는 재봉사인 할머니한테
‘받기보다 주라’는 교훈을 배웠어요.
할머니한테 배운 원칙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켰고, 결국 종업원들과
기업 소유권을 공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덕분에 종업원 소유권이 시행되었고,
우리는 여기까지 올라왔어요.”
브라운 CEO는 종업원 소유권과
비즈니스의 상관관계를 이렇게 밝힙니다.
“동료 소유주로서 우리는
모두 사업의 파트너입니다.
기업 소유권을 통해 우리는
서로 돕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었어요.
서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성공을 북돋고,
시련으로 생긴 틈을 메워줍니다.
자신이 만든 모범 사례를
동료들과 기꺼이 공유하죠.”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가 있습니다.
다만 톰 제임스의 종업원 지주제는
ESOP 대신에 직원 개인의 생산성, 리더십,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식을 공모하며,
회사가 추가 스톡옵션으로
노동자 소유주의 매수에
대응 출연을 합니다.
회사 측의 설명을 들어봅니다.
“이사회는 1년에 두 차례
광범위한 재무 평가를 거치고,
다른 업종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비교해
연간 주가를 결정합니다.
종업원 소유권의 장점 중 하나는
인재를 유지한다는 거예요.
모든 종업원이
회사 지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십 년 간 일하며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합니다.”
코로나 유행에도 종업원 소유권은
톰 제임스를 유지하는 힘이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한창인 2020년 7월에는
새로운 여성 브랜드를 출시했어요.
언젠가는 남성 브랜드보다
더 성공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아주 어려운 시기에 시작했죠.
우리는 직원이 아니라
모두 오너(Owner)입니다.
유행병 등으로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요.”
톰 제임스 측은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들고
사람들은 회사를 만듭니다.
종업원 소유 기업으로서 누리는 혜택은
톰 제임스의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혜택이 이뤄지는 출발점은
바로 직원들입니다.”
판매 담당 직원
바바라 푸시요 씨의 말도 들어볼까요.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개인은 자신보다 위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됩니다.
바로 한 팀을 이룬다는 뜻이죠.
하나의 회사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헌신적인 동료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고 서로 도우면서
저는 15년 이상 회사에 머물 수 있었어요.”
다른 베테랑 종업원 소유주의
증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30년 동안 톰 제임스에서 일했어요.
회사에서 받은 부와 기회는
전례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 가족은 톰 제임스 덕분에
편안하게 살 수 있었어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더 바랄 게 어디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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