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직원들이 알아서 이겨냅니다”
“우리 회사는 분기별로 개최하던 회의를
격주 모임으로 전환했어요.
모든 직원은 전략과 계획을 공유하고
회사의 운영 상황을 보고받고
재무 데이터까지 검토합니다.
유행병 때문에 회사가 힘들거나
예상된 계약을 맺지 못하거나
돌발 사태가 터지거나,
하여튼 좋고 나쁜 걸 다 얘기해요.”
미국에서 구글로
‘자동차 딜러 컨설팅’이라고 검색하면
맨 위에 한 회사 이름이 뜬다고 합니다.
북미 전역의 자동차 딜러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100% 종업원 소유회사로,
노동자들이 회사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 글: “종업원 참여는 안 돼? 고객이 신뢰하던데요”
종업원들이 참여하는 기업 문화로
NCM은 2010년경의 불황을 이겨냈습니다.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도
종업원 참여 제도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죠.
모든 종업원 소유주들은
회사의 Zoom 계정을 통해 동료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화상 채팅을 하며
고립감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서가 다른 5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소유권 문화 위원회’입니다.
위원회는 일주일에 한 번 열렸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두 번으로 늘었죠.
재택 직원들과 소통하고
업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고,
덕분에 회사 차원에서
가상 게임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한 간부가 말합니다.
“NCM 철학의 근본은 정보 공유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전체 회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든 종업원 소유주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투명성은 도움이 되죠.”
경영진도 직원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코로나 위기 후 CEO는
회사의 전체 직원 180명을
돌아가며 면담하고 있습니다.
업무 관계뿐 아니라
가족처럼 사적인 이야기도 함께 나누죠.
사장인 팔레티 CEO는
“이것이 NCM의 작동방식”이라고 합니다.
“경영진이라면 직원들의 상황을
당연히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직원 여러분을 아끼고 있다고 알리죠.
종업원 소유주들이 우리 노력을 알면
회사가 번창하지 않겠어요.”
실제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회사는 번창하고 있답니다.
NCM에서는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다른 부서의 동료가 마감을 마치도록
적극적으로(알아서?^^) 돕는다고 하는군요.
한 간부는 “직원들이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이 바로 종업원 소유주이기 때문”
이라고 덧붙입니다.
한 직원도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일한 다른 회사와 달리
NCM에서는 책임감과 팀워크가
일상적으로 상호 작용을 합니다.
직원 소유주가 되면서 저는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어요.
은퇴에 대한 확신도 얻었습니다
(퇴직 때 퇴직금과 함께
자신의 주식 계정에서도 보상받습니다).”
NCM의 다른 종업원 소유주도
“나는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나 혼자만 그런 생각을 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동료들과 그런 대화를
자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그런 말을 얼마나 자주 듣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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