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오늘은 종업원들의 자기 기업 소유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시민단체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은 바로 Fifty by Fifty, 숫자와 기호로 표현하면 50×50입니다. 단체명이 생소할 수도 있겠는데, 간단히 50by50이라고 부르기로 하지요^^
50by50 바로가기 https://www.fiftybyfifty.org/
왜 이런 이름을 지었느냐면 이 단체는 자기들이 활동 중인 미국에서 20‘50’년까지 5000만(‘50’Million) 명의 종업원 기업 소유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5천만 명이면 대한민국 인구^^;). 아래 사진에 나오는 누리집 대문에도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요.
[ “50by50은 종업원 소유권의 확대 운동을 촉진합니다.” “우리의 목표: 미국에서 2050년까지 5000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 만들기” 출처: 50by50]
이 단체는 The Democracy Collaborative(민주적 협력체)라는 결연단체 등과 더불어 전문가와 시민들, 활동가들의 지식, 자원, 기술 등으로 미국 내 직원 소유주의 수를 현재의 1000만 명에서 5000만 명으로 늘리고자 합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0by50는 종업원 소유와 관련한 제도 개선 운동, 관련 뉴스와 정보 소개 및 출판 활동, 노동자 협동조합이나 종업원 소유기업과 지원단체 간에 협력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 단체는 왜 종업원 소유제도를 중요시하고 더욱 촉진하려고 할까요. 이 단체가 주장하는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바로가기 https://www.fiftybyfifty.org/why/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에서 자기 몫과 지분을 누려야 마땅한 노동자에게 효과가 있다. -우수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효과가 있다. -파괴적인 경쟁으로 밑바닥까지 털리는 대신, 지역에서 안정되고 우수한 일자리를 요구하는 공동체에 효과가 있다. -자신이 일군 회사를 지속시키고 싶은 기업주들에게 효과가 있다. -경제적 불평등을 억제하고, 소유권을 골고루 나누어가져야 하는 미국에 효과가 있다. |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실증적 연구는 나중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 50by50의 주요 대표자들. 모두 The Democracy Collaborative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
하나 더, 이 단체가 소개하는 주요 대표자는 모두 여성인데, 그 중에 마조리 켈리라는 활동가는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여러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 바로 주주 자본주의가 주식시장과 기업은 물론 경제의 건강한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는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21세기 경제 귀족주의의 탄생>(제현주 역|북돋움 |2013), 종업원 소유 등 대안적 소유 모델을 다룬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제현주 역|북돋움 |2013) 등이죠.
미국에서는 이처럼 종업원 소유제도를 지지하고 확산시키려는 단체들이 여럿 있습니다. 역시 기회가 닿는 대로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도 좀 더 힘을 낼 필요를 느낍니다^^;
앞으로 여러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민주화 제도의 현실과 변화에 대해 좀 더 자주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그럼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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