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위기극복 6

코로나 위기, 종업원 소유주들이 ‘팀 정신’ 보일까

코로나 위기, 종업원 소유주들이 ‘팀 정신’ 보일까 “우리는 다른 회사와 다릅니다. 종업원들에게 헌신하며 그 증거로 회사는 성공하고 성장했습니다. 우리 팀에는 ‘단순한 직원’이 없습니다. 모두가 종업원 소유주로서 미래를 바라보며 자기 역할을 합니다. 공동의 번영을 위해 회사를 발전시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HB 글로벌(HB Global, LLC)은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약 100년 전 가족기업으로 출발했으며 냉난방 시스템, 배관 및 전기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2010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전체 지분을 팔았죠.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바뀐 10년 만에 HB글로벌은 거의 8배나 성장했습니다. 종업원 소유주는 1700..

“종업원 참여는 안 돼? 고객이 신뢰하던데요”

“종업원 참여는 안 돼? 고객이 신뢰하던데요” “11년 전, 제가 경영진으로 이 회사에 올 때 경제는 대공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회사 주가는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였죠. 직원들은 당연히 미래를 불안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에서 기회를 보았어요.” 1947년 설립된 NCM(NCM Associates)은 북미 전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딜러 관련 서비스 회사입니다. 딜러들에게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소프트웨어 제공 사업 등을 하죠. 1988년 NCM은 창업자들의 지분을 인수해 100% 종업원 소유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실시한 덕분이죠.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이솝) 하지만 2010년 무렵에 계속된 경제 불황..

"우리는 직원들이 급여를 산정합니다^^"

"우리는 직원들이 급여를 산정합니다^^" 코로나 경제위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상황은 대기업보다 어렵죠. 이런 때 정리해고 한 명 없이 지역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된 제조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종업원 소유기업인 다이어렉틱(Dialectic) 엔지니어링이 그 주인공입니다. 1988년 설립한 다이어렉틱은 2015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도(ESOP·이솝)를 통해 노동자들이 100% 지분을 가지게 되었죠. 이 회사의 그렉 트리스 CEO는 ESOP 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관련 글: 코로나 시국, 오늘도 평화로운 이 회사 “단지 몇 명의 주주만이 아니라 전체 종업원 소유주들이 참여해 무엇이 최선인지 ..

CEO의 편지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겠어요”

CEO의 편지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겠어요” “모두들 겁을 먹고 있어요. 내가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임금을 삭감당하지 않을까? 밥상머리에 음식을 올릴 수 있을지 걱정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하겠습니까. 내가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가뜩이나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한데 코로나 19는 여기에 기름을 들이부었습니다. 어느 강소기업의 CEO는 전체 종업원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편지에는 “직원을 해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임금 보전을 위해 “근무 시간도 최대한 줄이지 않겠다”고 썼지요. 미국에서 30년 동안 항공기 전자 시스템의 안전 관련 반도체를 생산한 디바이스 엔지니어링은 (Device Engineering Incorporated: DEI) 직원이 약 30명에..

코로나 위기, 노동자 소유기업은 성장?

코로나 위기, 노동자 소유기업은 성장? 코로나 19와 함께 경제 위기가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 탓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들의 2020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두 자릿수나 하락했죠 (우리나라는 불행 중 다행으로 5% 감소에 그쳤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자본주의 선진국이라는 영국 역시 2분기 GDP가 무려 20.4%나 떨어지는 등 상반기 GDP 성장률이 22.1%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노동자 소유 기업은 선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20년 6월 영국 종업원 소유권 협회(EOA)가 ‘종업원 소유를 위한 화이트로즈 센터’ (White Rose Centre for Employee Ownership)의 조사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현..

경제민주 이슈 2020.09.03

드넓은 축구장 잔디밭에 “모두 힘내요!” 문구가?

드넓은 축구장 잔디밭에 “모두 힘내요!” 문구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아래 이미지를 한 번 봐주시겠어요? 커다란 구장 잔디밭 한가운데에 “고마워요, 우리는 모두 함께입니다” (THANK YOU, In This Toghether~)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문구는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한 축구(미식축구 말고 진짜 축구^^) 경기장에 새겨진 것입니다. 마프레(Mapfre) 스타디움이라고 하는 이 곳은 콜럼버스 크루라는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 팀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문구와 로고 등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연출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축구장 잔디밭에 한 땀 한 땀 새긴 작품입니다. 아, 물론 기계의 힘을 빌리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멋진 발상과 기술력이 아닐..

소통의 이야기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