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정신 5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대한민국·민주주의 지켜낸 국민들의 주인정신에 경의를~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조합원 여러분! 2024년 한 해가 거의 다 갈 무렵12월3일에 나온 계엄 선포는믿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엄혹한 사태를 맞아서도우리 국민들은 슬기롭고 용감하게우리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고빠르게 헌정을 회복시켰습니다. 실로 우리 국민들이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주인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입니다. 주인정신이란 말은실제로 자신이 공동체의 주인임을깨닫고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 (협)소통이 소개한여러 종업원 소유회사에서수많은 노동자 소유주들은회사 지분을 가지고 목소리를 존중받으며주인의식을 발휘합니다. 그들은 실제로 회사의 주인으로서꾸준히 주인정신을 실천합니다. 회사를 ‘내 차’나 ‘내..

소통의 이야기 2024.12.30

노동자 소유기업, 두 번째 정리해고에 들어갈 때

노동자 소유기업, 두 번째 정리해고에 들어갈 때 종업원 소유기업 역시 정리해고나 파산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해고가 자유롭습니다. 다만 일반 기업과 모습이 좀(?) 다르긴 하죠. 한 예로 미국에서 코로나 위기 당시 종업원 소유기업의 해고율은 일반 기업의 1/3 수준이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650명 이상의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건축자재 유통회사 파크사이트(Parksite Group)는 경제 위기에 어떻게 맞섰을까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가 터질 때 수많은 건축 자재업체가 파산했습니다. 파크사이트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비용 절감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어요. 고통스러운 정리 해고가 있었지만 회사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2009년 중반,..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종업원들이 자기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좋을까요, 나쁠까요. 미국에선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400만 명이 자사주를 보유 중입니다. 보통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 자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훨씬 크죠. 세 가지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써모트윈(Thermo-Twin Industries)은 1987년부터 ESOP을 운영 중인 중소 창문 제조업체입니다. 2020년에 평가된 ESOP 자산만 1300만 달러(170억 원)에 달하죠. 종업원들은 은퇴할 때 자기 지분을 회사에 되팔고 퇴직금까지 따로 챙겨 나갑니다. 써모트윈 종업원 소유주가 말하네요. “27년 동안 저는 창틀..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포춘>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부터 노동자 소유 & 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29년이라면 대공황 직전입니다. 약 100년 전부터 노동자들이 소유한 회사인데 세계적인 유력 매체들이 ‘존경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칭송합니다. 연 매출이요? 음···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믿어지십니까?^^ 100% 노동자 소유기업 그레이바(Graybar)는 2020년 현재 8800명의 직원이 연 매출 73억 달러(10조원)를 기록 중입니다. 북미 전역에 약 300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전기나 통신 및 네트워크 제품의 유통과 설치를 맡고 있죠.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종업원 소유기업의 하나라고 합니다. 2021~2022년 사이의 일만 볼까요. 그레이바는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20년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장님만 43명인 회사, 60년 뒤엔?

사장님만 43명인 회사, 60년 뒤엔? 1957년 43명의 노동자가 갓 설립한 목재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창업주는 모든 직원이 목소리를 내고, 회사 지분을 가지고, 스스로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기 바랐죠. 2020년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까지 이 회사에선 2100명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직장뿐 아니라 인생의 주인으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삼림(Columbia Forest Products)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북미의 대표적인 목재 가공업체로 친환경 목재를 만들어 미국 환경보호국의 상을 받기도 했죠. 100% 종업원 소유기업인 컬럼비아 삼림의 노동자 소유주들은 수십 년에 걸쳐 경제 거품과 파열,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 코로나19 같은 질병, 자연재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