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복지 6

임금 뜯기고 식수·휴식 없어··· LA 세차장의 눈물

임금 뜯기고 식수·휴식 없어··· LA 세차장의 눈물 “LA에서는 약 500곳의 세차장이 1만 명을 고용하고 있어요. 여러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더위 속에서 연마제와 독성 물질을 사용하는데다 식수나 휴식 혜택을 못 받습니다. (헉! 물을 직접 가져가거나 사먹어야?) 최저임금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아요. 명백히 불법이죠.” 미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도 어디만큼이나 아주 열악하다고ㅡㅡ; LA지역 세차장 관련 노동운동 단체인 ‘클린 카 워시 노동자 센터’가 증언합니다. (Clean Car Wash Worker Center) 그런데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네요. 우리나라도 참고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먼저 센터 측이 밝히는 LA 지역 세차 노동시장의 상황부터 더 들어보죠. “일부는 일한 만큼 급여를 받..

“직원들이 임원 선출, 코로나 위기도 이겨내요”

“직원들이 임원 선출, 코로나 위기도 이겨내요” “최근에 세계적인 기업의 지도자들은 이윤만이 아니라 투명성, 환경과 윤리에 대한 관심, 노동자와 지역사회 지원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회사에선 상식 같은 얘기이죠. 언제부터냐면··· 한 60년쯤 되었습니다.” 2019년 GE, 애플, 아마존 등의 최고 CEO들이 이윤 외에도 ‘지속가능한 경영’에 힘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활동 중인 엔지니어링 기업 어번 엔진(Urban Engineers)은 윤리 준수와 지역사회 보호 등은 기업에 당연한 사항이라고 역설합니다. 진짜일까요?^^ 우선 회사 측의 말을 들어보죠. “어번 엔진은 직원들이 소유한 회사입니다. 이사회 임원도 종업원들이 선출하죠. 이익은 회사에서 일하지 않는 외부 투자..

“회사 비싸게 사겠다는 사모펀드, 거절했어요”

“회사 비싸게 사겠다는 사모펀드, 거절했어요” 두 부부가 젊을 적부터 만든 회사가 성공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부부 사장이 은퇴를 고려할 때 사모펀드가 상당히 높은 값을 불렀죠. 당연히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겠지만 부부는 거절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2000년초 미국, 린과 마이클 테리 부부는 경쟁사보다 가볍고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말 운송용 트레일러를 제작해 팔았습니다. 네, 히히힝 하는 말이요^^ 창업 20년 뒤 테리 부부가 만든 시마론 트레일러(Cimarron Trailers)는 130명의 노동자가 연 수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만큼 성공했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든 부부는 은퇴를 원했죠. 거래처와 경쟁회사들이 접근했습니다. 한 사모펀드는 ‘충격적일 만큼’ 높은 가격으로 인수를 제의했죠. 하지..

스쿨버스 운전기사들, 정규직+@가 될 때

스쿨버스 운전기사들, 정규직+@가 될 때 “제 여동생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데 여러 가지를 배우려고 노력해요. 한 번은 동생이 재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렸어요. 그때 아줌마가 동생에게 ‘오른팔을 집어넣고 왼팔을 집어넣으면 재킷을 입지’라고 노래를 불러주었어요. 아줌마는 제 동생을 이해하는데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가끔 노래를 하거든요.” 발달장애 어린이에게 노래를 불러주어 옷 입는 법을 깨우쳐준 아주머니는 아주 고운 마음씨를 지닌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는 선생님이나 동네 주민이 아니라 스쿨버스 운전기사라고 합니다. 1982년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영업 중인 마이클 운송 서비스 (Michael's Transportation Service, Inc : MTS)는 매년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