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노동 3

아픈 딸 돌보지 못한 아빠, 과로 끝에 회사 옮긴 뒤

아픈 딸 돌보지 못한 아빠, 과로 끝에 회사 옮긴 뒤 몇 년 전 브렌트 하울랜드 씨는 미국의 한 가구점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일주일에 6~7일을 하루 12시간씩 근무했다고 합니다. 좀처럼 가족을 보기가 어렵고 자신을 위한 시간도 없었다고 해요. 설상가상으로 하울랜드 씨의 딸 그레이스 양은 2만 명 중 한 명 꼴로 걸린다는 희소성 신장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음··· 아직 세상 구경을 못하던 태아의 상태를 차마 말씀드릴 수 없네요. 한 의사는 출산을 말렸는데 엄마와 아빠는 아기를 낳기로 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소생술을 받고 살아났지만 신장 기능은 좋지 않았대요. 과도노동에 시달리던 하울랜드 씨는 두 아이의 아빠였지만 아이들 얼굴 보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갈수록 나빠진 그레이스 양의 신장은 몇 년 동안 ..

소통의 이야기 2024.02.12

<LA 타임스> “과도노동에 지친 CEO의 결단은?”

“과도노동에 지친 CEO의 결단은?” 주 60시간이든 69시간이든 일정량 이상의 과도노동을 노동자들만 힘들어 하지는 않습니다. 최고경영자나 기주도 마찬가지겠죠. 과로로 번아웃을 겪었던 미국 팟캐스트 기업의 창업자는 회사를 직원들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에 소개된 장문의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볼게요. 2011년 LA에서 팟캐스트 전문 기업인 맥시멈펀(Maximum Fun)을 만든 뒤 창업자인 제시 손 CEO는 질주를 거듭했습니다. 맥시멈펀의 팟캐스트에는 최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을 맡은 조나단 메이저스를 비롯해 배우 톰 행크스, 옛 농구 스타 카림 압둘자바 등이 게스트로 나왔다고 해요. 창업 몇 년 뒤에 바쁘게 살던 제시 손 CEO에게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