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 이슈

미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68만5000명 재직 중!

(협)소통^^ 2023. 11. 6. 12:58

미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68만5000명 재직 중!

 

 

2023년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기업 100개에서는

총 68만5000명의 종업원이 재직 중입니다.

한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평균 6850명이나 되는군요.

여기서 종업원 소유기업이란

직원들이 과반~100%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경우를 말해요.

 

 

지난 10월 중순 미국의 노동자 소유권 지원단체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선정한 미국의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목록. 30위까지는 5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재직 중이네요. https://www.nceo.org/article/employee-ownership-100-largest-esop-companies-listed-1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통계는

미국의 저명한 직원 소유권 지원 단체인

전미종업원소유권센터(NCEO)가

지난 10월 중순에 발표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발달한 미국에선

관련 민간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NCEO는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곳이죠.

NCEO 선정, 2023년 미국 100대 종업원 소유기업 명단 바로가기

 

1년 전인 2022년의 경우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에선

총 64만5000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고용이 4만 명이나 늘었네요.

업종은 대형 마트 등 유통기업,

제조기업, 건설업체 등 다양합니다.

 

현재 미국에선 ESOP(이솝)으로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6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1400만 명이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하지만

ESOP은 직원 대신 회사가 자금을 부담하죠.

 

 

첨단섬유 고어텍스로 유명한 100% 노동자 소유기업 W.L.고어&어소시에이츠 사.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에도 이 회사의 첨단 제품이 들어갔네요. https://www.gore.com/

 

NCEO 명단에 선정된 기업 중 대다수가

ESOP을 운영 중입니다.

이밖에 이윤 공유제, 주식 구매 제도,

우리의 퇴직금제와 유사한 401k 등을 통해

자사주 보유가 가능하죠.

미국에선 ESOP 기업이나 노동자 협동조합 등

종업원 소유회사가 9000개쯤 된다고 합니다.

 

1위인 퍼블릭스 슈퍼마켓은

노동자 소유주들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약 25만 명이 일하고 있어요.

2021년 매출액만

무려 400억 달러(약 50조 원)나 되네요.

첨단섬유 고어텍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고어(W.L. Gore & Associates) 사도

1만3000명이 재직 중인

100%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 중에서

고어 사를 비롯해 80여개 업체가

종업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 중입니다.

기업 이윤도 자연스럽게

종업원 소유주들이 가져가게 되죠.

참, 재투자 자금이나 여러 적립금은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모아둡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종업원 소유기업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강합니다.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기업 퍼블릭스 슈퍼마켓의 종업원 소유주들이 기아 완화를 위한 푸드뱅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퍼블릭스 슈퍼마켓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ublix/

 

사실 노동자 소유기업은 영세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죠.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미국의 100대 노동자 소유기업은

사업 규모가 크고

업종 역시 첨단회사부터 제조업체,

서비스업체까지 골고루 자리하고 있어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종업원 소유회사들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발달했으면 합니다.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