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협)소통^^ 2023. 8. 3. 12:54

부채비율 8900%였는데··· 노동자 소유주들, 부자가 되다

 

 

“2023년 우리의 종업원 소유주들은

축하할 일이 많습니다.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산하 10개 사업체 모두가

기록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공급망 위기,

치솟는 금리 등을 잘 극복하고 있죠.”

 

<포브스>가 선정(2017)한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중 하나라는

SRC(SRC Holdings Corp.)

100% 노동자 소유기업입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ESOP(이솝),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도입하고 있죠.

다만 ESOP은 직원들이 아니라

회사가 지분 매입금을 부담합니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갑니다."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며 연 매출 4억 달러를 기록 중인 미국 제조업체 SRC 홀딩스 누리집. https://www.srcholdings.com/

 

현재 SRC는 2000여 명의 종업원 소유주가

연 매출 4억 달러(5000억 원. 2021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회사 아래 10개 자회사가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기계, 전기, 에너지 등 여러 제품을 만듭니다.

2023년 6월 SRC의 종업원 소유주와

가족들이 참여한 연례 총회에서

잭 스택 CEO가 밝힙니다.

 

“지난 1년 동안 SRC의 가치는

20%나 상승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여러분은

엄청나게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었어요.

나아가 여러분은 우리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노동자 소유주와 가족들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실 40년의 시간이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1983년에 경기 침체의 여파로

모기업에서 떨어져 나올 때

SRC는 곧 무너질 회사였습니다.

직원은 119명에 불과하고,

부채 비율은 무려 8900%나 됐죠

(자본금 10만 달러, 부채 890만 달러).

 

2023년 6월 중순, 잭 스택 사장은 SRC의 회사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노동자 소유주들과 그 가족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미지: SRC Holdings Corp.

 

위기의 돌파구는 ESOP 도입과

종업원 소유문화였습니다.

전체 노동자가 자사 지분을 제공받고,

회사 차원에서 재무 투명성 강화,

비즈니스 교육, 권한 부여,

성과와 부의 공유 등

기업 문화를 개선했죠.

모든 직원이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모든 직원을 회사의 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잭 스택 CEO의 말.

 

“우리는 부를 창출하는 직원들에게

그 부를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우리 방식이죠.

40년 동안 우리는

은퇴한 종업원 소유주들에게

약 1억7500만 달러(2200억 원)를

지급했습니다.

퇴직자 중 상당수가 백만장자가 되었어요.”

 

1983년 창립 이후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SRC의 주가는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40년 전에 SRC 주식을

1000원에 산 사람은

현재 10억 원 넘게 벌어들일 수 있죠(허걱!!!).

100만 배나 늘어난 회사 가치는

외부 투자자가 아니라

종업원 소유주들이 고스란히 가져갑니다.

하지만 위기 때는 어떨까요.

 

“40년 동안 네 번의 경기침체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도

SRC는 단 한 사람도 해고하지 않았어요.

2020년에 1500만 달러의 적자를 봤지만

모든 직원이 일자리를 유지했습니다.”

 

 

600명 이상의 직원 소유주와 가족들이 SRC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했습니다. 강력한 종업원 소유문화 덕분에 SRC의 주가는 100만 배 이상 뛰었고, 해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해요. 이미지: SRC Holdings Corp.

 

회사 측이 강조합니다.

 

“종업원 소유회사에서 일하는 건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방법입니다.

작은 눈이 덩어리 져서

크게 불어나는 눈덩이 효과처럼

직원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겁니다.”

 

성공할 때 이익을 나누고,

실패할 때 하나로 뭉치는

노동자 소유주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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