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시티은행·모건스탠리···, 노동자 소유권 펀드에 협력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은행,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웰스파고,
프루덴셜파이낸스, 록펠러재단, 캘로그재단,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합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금융기관과 재단들이
종업원 소유권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리빙시티(Living Cities)는
미국의 인종 소득과 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기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19개 재단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만든 리빙시티는
최근 ‘종업원 소유권 촉진 기금’이라는
(The Employee Ownership Catalyst Fund)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새 펀드는
미국의 종업원 소유권 지원단체인
프로젝트 에퀴티(Project Equity) 주도 하에
리빙시티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촉진 펀드는
노동자들이 소유주가 되도록
사업체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입하는 자금을 조달합니다.
자선이 아니라 엄연히 투자이죠.
펀드 측의 설명을 들어봅니다.
“종업원 소유권 촉진 펀드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종업원 소유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매입 자본을 제공합니다.
노동자들은 자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어요.
기업 소유주 역시
우리 펀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노동자 소유회사로 전환하는 옵션을 통해)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얻습니다.”
현재 펀드 규모는 500만 달러(약 60억 원)며
곧 2000만 달러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25~100명, 또 그 이상의 직원이 있는 회사에
운용 자본과 더불어
종업원 소유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합니다.
미션 드리븐 파이낸스라는 투자기관이
(Mission Driven Finance)라는
펀드를 공동 운영합니다.
다음은 프로젝트 에퀴티 관계자의 말.
“지난 한 해는 어려웠지만
현명한 기업주는 종업원 소유로 전환해서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합니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요.
또 유색인종을 포함한
일선 노동자들은 소유주가 되면서
소득과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더 탄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죠.
우리 펀드가 도울 것입니다.”
리빙시티 측의 말도 들어보죠.
“우리는 시스템 변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새 펀드는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종업원 소유권으로 바꾸는 자본을 제공해
저소득 노동자, 유색인종 노동자 및
지역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닐스 파이(Niles Pie Company)는
프로젝트 에퀴티의 도움을 받아
2017년에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했죠.
현재 닐스 파이의
종업원 출신 CEO인 사라 베가스 씨는
소유권의 중요성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냥 노동이 아니에요.
이제 저는 회사의 주인입니다.
내 아들은 어머니인 내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요.
소유권의 이점을 직접 체험한 것이죠.
소유주로서 내가
첫 이익분배금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아들과 함께 앉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펀드 공동 운영자인
미션 드리븐 파이낸스 측은 이렇게 말합니다.
“포용적인 경제를 위해
재건을 할 때입니다.
종업원 소유권 촉진 펀드는
기업들을 도울 것입니다.
퇴직을 앞둔 기업주는 자기 유산을 지키고,
직원들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지역사회는 부를 유지하게 됩니다.”
펀드는 2021년 10월부터
첫 투자에 들어갑니다.
현재 미국에는
종업원 소유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자와 펀드들이 차차 생기고 있습니다.
ESG 경영이 화두가 되는 상황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종업원 소유권 관련 투자가
더욱 늘어나기 바랍니다. ∞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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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sotong2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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