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처럼 “노동자 소유 돕겠다”는 도시, 또 나왔네
2020년말 미국 최대이자
자본주의 첨단 도시인 뉴욕시가
“노동자들의 기업 소유 활성화로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Santa Clara) 시에서
뉴욕시의 종업원 소유 지원 프로젝트와
비슷한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글: 뉴욕시, 미국 최대의 ‘노동자 소유’ 프로젝트 시작!
2021년 1월말,
인구 13만명의 소도시 산타클라라는
“폐업 위기에 처한 지역 기업에
종업원 소유라는 옵션을 알리는
정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백 명으로 추산되는 지역의 기업주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승계 계획으로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산타클라라 시장의 말을 들어볼까요.
“우리 시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기업체는
지역 경제와 사회적인 활력에 필수적입니다.
어느 때보다 노동자와 지역 경제를 위해
경제적인 탄력성을 창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지금 필요하죠.”
산타클라라 시는
관련 보도자료도 배포했습니다.
제목은 ‘중소기업의 폐업을 막고
종업원 소유로의 전환을 돕기 위한
시책 추진’입니다.
(City Launches Initiative
to Stop Small Business Closing
and Help Transition
to Employee Ownership)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산타클라라 시에는
20년 이상 운영한 사업체가
(창업주가 은퇴를 앞둠)
약 1100개에 달합니다.
이들은 지역에서
민간 고용의 33%를 담당하며,
중소기업 경제력의 57%를 차지합니다.
문제는 이들 중 80%가
마땅한 승계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거죠.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기업체가 퇴출될 수 있어요.
지역 소상공인들이
(종업원 소유라는) 승계 계획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사업체가 있어야
지역 경제와 일자리가 유지되죠.”
산타클라라 시 정부는 종업원 소유를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바로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종업원 소유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 구제와 함께 기업 승계계획 등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중추예요.
중소기업을 창의적으로 지원할수록
기업 소유주, 종업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 정부와 함께
종업원 소유를 지원하는
민간 비영리 기관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체가 미국에 여럿 된다는 것도
종업원 소유 활동의 폭과 깊이가
넓다는 것을 증명하죠.
해당 단체 간부의 말로 끝을 맺겠습니다.
“노동자 협동조합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기업 승계 정책에
노동자 소유를 포함해 지원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가지고
지역사회가 자산을 소유하고
우리 모두가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는 경제를 지지합니다.
노동자 소유는
장기적인 경제 회복 작업에
꼭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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