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해고 3

‘노동자 소유 기업답게’ 무너져 간 미국 호텔

‘노동자 소유 기업답게’ 무너져 간 미국 호텔 코로나 위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전 세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업·요식업도 타격을 입었죠. 노동자 소유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미국에 있는 종업원 소유의 호텔이 어떻게 코로나 위기로 무너져가면서도 소통하고 버텨내는지 보여줍니다. 미국 남동부에 있는 퀀턴스 호텔은 (Quaintance-Weaver Restaurants&Hotels) 2016년 우리나라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를 통해 600여명의 노동자가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매입자금을 마련하면 제도적인 인센티브가 있어서 종업원들은 돈 한 푼 들이지 않았죠. 창업자인 데니스 퀀턴스 CEO는 종업원 소유기업이 된 뒤에도 투명 ..

‘코로나 해고’ 고민하는 사장에게 직원들이 찾아와···

‘코로나 해고’ 고민하는 사장에게 직원들이 찾아와··· “2020년 2월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3월부터 앞이 깜깜해졌죠.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나 1980년대의 석유 파동보다 코로나 위기는 심각했어요. 창업 30년만에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적자가 났으니까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야 했어요.” 1974년 미국에서 설립한 버넷 스페셜리스트(Burnett Specialists)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약 2000명이 100% 소유한 인력 채용·파견업체입니다. 종업원 소유 문화가 잘 이뤄졌지만, 회사는 파견 업무도 맡기 때문에 유행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죠. 창업주이기도 했던 수 버넷 CEO도 위기를 실감했습니다. 관련 글: 정규직이든 임시직이든, “우리가 회사를 소유해요” 종..

코로나로 직원들 해고한 태양광 회사의 대반전

코로나로 직원들 해고한 태양광 회사의 대반전 세계적으로 태양광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미국 역시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죠. 코로나 위기가 덮친 와중에도 미국의 한 회사가 태양광 산업의 미래상을 보여줍니다. 2010년 캘리포니아 솔라 전기회사는 (California Solar Electric Company)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모색했습니다. 9년 뒤에 그것은 현실이 되었죠. 그리고 2020년에 닥친 유행병으로 직원들을 해고해야 했습니다. 그것으로 끝일까요? 일단 2010년 당시 사장(소유주)의 결정부터 들어보죠. “30명의 모든 직원이 회사 지분을 소유하기를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