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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협)소통^^ 2022. 11. 28. 12:50

대형 미국 사모펀드 종업원 소유권, 비즈니스에 이익

 

 

최근 세계 3대 사모펀드의 하나라는 KKR

M&A 과정에서 투자 대상 기업에

종업원 소유권을 도입했습니다.

미국 25대 사모펀드에 든다는

알타몬트 캐피털(Altamont Capital Partners)

채용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 in)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알타몬트 캐피털의 링크드인 인터뷰 바로가기

 

 

대형 사모펀드인 알타몬트 캐피털 누리집 대문 이미지 . 45 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관리 중인 알타몬트 캐피털은 미국 투자 자문사 ( GrowthCap Advisory ) 가 선정한 '2022 년  25 대 사모펀드'의 하나에 들기도 했습니다 .   https://www.altamontcapital.com/

 

이 사모펀드는 45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본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네요.

단기 투기 이익을 노린다는 이미지와 달리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힙니다.

더 진정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알타몬트 캐피털의

체이스 빌러 수석 투자자가 응한

링크드인 인터뷰는 흥미롭습니다.

 

알타몬트 캐피털은 종업원 소유권이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믿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기업 문화 발달에 기여하고

직원과 회사 모두에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죠.

우리는 오너쉽 워크(Ownership Works)라는

비영리 단체의 창립 멤버로,

직장에서 소유권 공유를 통해

번영을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미국에는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비슷한

종업원 주식 소유제(ESOP. 이솝)

노동자 소유권이 발달했습니다.

ESOP 기업만 6000개 이상이며,

지분 매입금은 직원 개인이 아니라

대부분 회사가 부담합니다.

노동자 지분율도 수십% 이상인 경우가 많죠.

왜 종업원 소유권이 주목받는지

빌러 수석은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기업주와 투자자들은

종업원 소유권이 옳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유권 공유가 구현된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뚜렷한 성과를 내거든요.

그 결과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노동자 소유권을 주제로 채용 전문 사이트 링크드인과의 인터뷰에 응한 알타몬트 캐피털의 체이스 빌러 수석 ( Principal ) 투자 전략가 .  이미지 : 알타몬트 캐피털 누리집 .

 

빈부격차 확대에

일정한 지분(?)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간부의 눈에서 볼 때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부의 불평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어요.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는

기회의 평등마저 어그러지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종업원 소유권 프로그램은

노동자가 자사 지분을 소유하고

부를 축적하도록 지원해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어요.”

 

회사 역시 이익이 됩니다.

 

일선 직원에게 주식을 주면 투자자,

경영진, 종업원이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회사 가치를 높입니다.

직원들이 스스로의 행동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로서 성과를 나누는 게 핵심이에요.

종업원들이 업무에 통제력을 가지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쯤 되면 투기자본으로 손가락질 받는

사모펀드 관계자인지

사회 사업가인지 아리송해지는데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알타몬트 캐피털은 기존 투자에서

종업원 소유권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두 개 회사에 투자하면서

각 경영진과 협력해 직원들의 기여를 인정하는

광범위한 보너스 프로그램을 수립했어요.

모든 신규 투자에 대해서도

일종의 소유권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내부에서도 종업원 소유권 기능을 구현합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미주지역 공동대표가 주도한 비영리단체 오너쉽 웍스(Ownership Works) 누리집에 협력 단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알타몬트 캐피털의 이미지도 왼쪽 아랫부분에 보이네요(골드만삭스와 버크셔파트너스 위). 글로벌 금융 투자사들이 총동원된 오너쉽 웍스는 총 50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한편 노동자 소유권 공유 운동으로 200억 달러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이미지: 오너쉽웍스 누리집 해당 카테고리 https://ownershipworks.org/mission/

 

일정 부분 이익공유제나

종업원 소유권을 실시하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의 유력한 사모펀드가 직원 소유권을

투자 대상으로 인정한 점은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노동자 소유제가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적 효과는 물론

경제적 수익도 올린다는 뜻 아닐까요.

마지막 말을 들어봅니다.

 

“(종업원 소유권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혜택이 있다는 증거가 분명합니다.

광범위한 직원 소유권이

직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기업과 투자자 및 종업원 소유주를 위해

우수한 재정적 수익을 창출하겠죠.

우리 모두를 위해 파이가 커지는 셈입니다.”

 

투기자본마저 인정하는 종업원 소유권,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면서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