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3

미 대통령이 서명한 종업원 소유권법, 50년 뒤 눈부신 성과

미 대통령이 서명한 종업원 소유권법, 50년 뒤 눈부신 성과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4년 9월2일,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은연방 상·하원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노동자 소유권 관련법에 서명했습니다.이른바 ERISA(에리사)법이라고 하는‘노동자 퇴직 소득 보장법’이 그것입니다.(ERISA: the Employee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당시 포드 대통령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저는 큰 기쁨을 안고획기적인 법안에 서명합니다.마침내 미국 노동자들이연금 플랜의 확실한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ERISA법은 당시 불안정하던미국 노동자의 퇴직금과은퇴 보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ERISA법 덕분에 일종의 퇴직연금 제도로서ESOP(이솝)이라고 하는‘종업원 주식..

경제민주 이슈 2024.09.09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미 CEO들 “지분 가진 직원들, 회사를 제 것처럼 여겨” 종업원들이 자기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좋을까요, 나쁠까요. 미국에선 ESOP(이솝)이라고 불리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400만 명이 자사주를 보유 중입니다. 보통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 자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하고 세제 혜택도 훨씬 크죠. 세 가지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써모트윈(Thermo-Twin Industries)은 1987년부터 ESOP을 운영 중인 중소 창문 제조업체입니다. 2020년에 평가된 ESOP 자산만 1300만 달러(170억 원)에 달하죠. 종업원들은 은퇴할 때 자기 지분을 회사에 되팔고 퇴직금까지 따로 챙겨 나갑니다. 써모트윈 종업원 소유주가 말하네요. “27년 동안 저는 창틀..

LA의 예쁜 아치교, 노동자 소유 100년 기업이 만들다

LA의 예쁜 아치교, 노동자 소유 100년 기업이 만들다 먼저 아름다운 다리부터 감상하실까요^^ 미국 LA에 있다는 1066m 길이의 다리는 10쌍의 아치를 매끄럽게 연결했습니다. 원래 1932년 건설되었는데 지난해 새로 지었다고 해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들이 쉽게 강을 건너도록 폭을 넓혔답니다. 고가교 아래 약 5만 ㎡의 공원을 만들어 지역 주민이 편히 쉴 수도 있습니다. ‘빛의 리본’을 상징해 만들었다는 이 다리는 지역의 기술 인력만 수백 명이 동원되었고 여성 노동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해요. 달팽이 껍질 모양의 완만한 나선형 통로 덕분에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다니기 편합니다. 배려나 미적 완성도뿐 아니라 내구성도 중시해서 1000년에 한 번 있을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답니다.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