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회계사들이 노동자 소유권에 빠져들면?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고용주와 직원 사이엔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존재해요. 기본적으로 고용 계약은 시간(노동)과 돈(임금)을 교환합니다. 그런데 본성상 인간은 자신이 주는 것보다 많이 받기를 좋아하잖아요.” 펠로톤(Peloton)이란 영국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 올리버 트웬트먼 씨가 고용 관계를 두고 날카로운 분석을 합니다. 아무래도 회계사는 기업 실적이나 현금흐름을 파악하다 보니 꼼꼼하다 못해 ‘깐깐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또 다른 지적도 볼까요. “어느날 주요 고객이 새로 생겼다고 사장이 자랑스럽게 발표합니다. 연매출이 10만 파운드 늘어난다는데도 예상보다 직원들은 반응이 없어요. 추가 급여 없이 업무량만 늘어난 때문이죠. 참, 추가 고용도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