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투명성 2

미 여성 CEO “내가 종업원 소유권을 지지하는 이유”

미 여성 CEO “내가 종업원 소유권을 지지하는 이유” “많은 CEO나 비즈니스 리더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 소득 불평등과 중산층 감소를 고민합니다. 사회적 문제가 광범위해서 하룻밤 사이에 해결할 수는 없겠죠. 다만 리더는 더 공평한 보상과 혜택을 통해 직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어요.” 케리 시긴스 CEO는 미국의 고압 액체 분사기 제조회사 스톤 에이지(StoneAge Tools, Inc.)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톤 에이지는 ESOP, 즉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140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요. 2020년 스톤 에이지는 코로나 위기뿐 아니라 해킹에 따른 랜섬웨어 공격에 처해서 커다란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시 시긴스 CEO는 종업원 소유주들과 협력해 무사히 어려..

경제민주 이슈 2024.03.07

노동이사제, 거수기·낙하산 임원보다 낫지 않나요?

노동이사제, 거수기·낙하산 임원보다 낫지 않나요? 지난해 말, 여야가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미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 중인 노동이사제는 법안 통과 후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노동이사제는 추천·선출 등으로 선임된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 이사로 참석해 발언권·의결권 등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공공부문에서는 2016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했고, 전국에서 80여 공기업·공기관이 노동이사제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가 경영권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하지만 현실에서는 좀(많이) 다릅니다. 2021년 초 한국노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