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소유 참여

노동력 중요한 물류 서비스, 종업원 소유권 어떨까

(협)소통^^ 2023. 7. 6. 12:39

노동력 중요한 물류 서비스, 종업원 소유권 어떨까

 

 

기계화가 진행되어도

물류 서비스업은 사람 힘이 많이 필요하죠.

힘든 노동에 비해

대가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노사 갈등도 심하죠.

땀 흘리는 만큼

성과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노동자 소유 물류업체가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회사 측의 말을 들어볼까요.

 

카디널 글로벌 로지스틱스

(Cardinal Global Logistics)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카디널 사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종업원 소유권 모델로 전환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직원 소유 물류기업이 되었습니다.”

 

 

지난 5월16일 영국의 유력지인 <더 타임스>도 종업원 소유로 전환한 물류기업 카디널 사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원제 &lsquo;카디널 글로벌 로지스틱스, 과반 지분을 직원들에게 팔다(Cardinal Global Logistics sells majority stake to employees).&rsquo; https://www.thetimes.co.uk/article/cardinal-global-logistics-sells-majority-stake-to-employees-85zc7qsqb

 

1998년 카디널 사는

1만5000파운드(25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4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며

연 매출 5억 파운드,

우리 돈 8000억 원을 벌어들입니다.

40여 지점에 6000여 고객사와 함께 하죠.

 

지난 5월 카디널 사는

EOT라고 하는 ‘종업원 소유권 신탁’에

다수(majority)의 지분을 팔았습니다.

2014년 영국은

노동자 소유권 활성화를 위해

EOT라는 제도를 만들면서

막대한 세제 혜택을 부여했죠.

덕분에 2022년 말 현재

영국의 EOT 기업은

1300개로 급증했습니다.

다시 회사 측의 말.

 

“이제 모든 직원이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동일하게 가집니다.

모든 종업원들은

카디널 사의 민주화 모델을 통해

매년 회사가 창출하는

수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ldquo;카디널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업원 소유 물류기업이 되었습니다!&rdquo; 이미지: 카디널스 글로벌 로지스틱스 트위터&nbsp;https://twitter.com/cardinalgl

 

우리사주제와 달리

EOT 지분 매입금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부담합니다.

연 3600파운드(540만원)까지의

EOT 배당금은 비과세 되죠.

EOT에 과반 지분을 판 (대)주주도

해당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습니다.

EOT 덕분에 물류기업 카디널 사의

노동자 소유주들은

배당 수익과 사업성과를

당당히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나 더.

 

“재정 혜택 외에도 직원들은

카디널 파트너십의 방향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비즈니스에서

자기 역할과 주인의식을 높여

미래를 설계하게 되겠죠.

종업원 소유권의 특성상

파트너(직원)는 회사의 성공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잖아요.

더 개방적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이 마련될 겁니다.”

 

물류기업이 왜 노동자 소유권을 택했을까요.

 

“EOT 도입은

그동안 카디널 사가 구축한

직원 우선 기업문화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과

생존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보다 참여적이고 동기 부여가 높으며

혁신적인 인력을 창출하기 위함이죠.”

 

 

척 봐도 활기가 넘칩니다^^ 이미지: 카디널스 글로벌 로지스틱스 누리집&nbsp; https://cardinalgl.com/

 

지속가능성과 참여를 통한 혁신이

EOT 도입의 이유라고 하는데

CEO의 생각은 어떨까요.

 

“종업원 소유기업이 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하나의 혁신입니다.

우리는 우수성과 헌신적인 노력에

보상을 줘야 한다고 믿어요.

업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의심할 여지없이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할 겁니다.”

 

물류업처럼 노동력이 중요한 업종은

제도적인 지원만 있으면

종업원 소유권의 미래가

밝다고 보입니다.

참고로 카디널 사의 EOT 거래에는

투자전문 회사가 자금을 대출했는데

영국 HSBC은행도 힘을 보탰네요.

지난 6월 중순, 한 현지 매체는

카디널 사의 EOT 거래를

‘이 달의 거래’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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