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국 혁신 미디어, “공정한! 경기 회복 전략 있다”

(협)소통^^ 2021. 3. 22. 13:03

미국 혁신 미디어, “공정한! 경기 회복 전략 있다”

 

세계 최고의 뮤지션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는 SNS를 운영하는 스냅,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테슬라인데,

음악 부문 혁신기업에서는

빅히트가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죠.

 

BTS 소속사를

세계적인 혁신 기업으로 선정한 곳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입니다.

이 매체는 “기술 혁신, 리더십,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며,

가장 진보적인 비즈니스 리더를 위해

설립되었다”고 스스로 소개합니다.

 

지난 3월4일 <패스트 컴퍼니>에 오른 ‘공정한 회복 전략’ 기사 이미지. 종업원 소유를 오랫동안 지원한 마조리 캘리(우리나라에도 <주식회사 이데올리기> 등의 저술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씨 등이 기고했습니다. <패스트 컴퍼니>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자들이 창간한 이 매체는 “미래를 개척하고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조직과 개인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패스트 컴퍼니>는

코로나 경제 위기 회복에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기고 형식으로 실었습니다.

특히 ‘공정한 경기 회복’을 강조하며

‘노동자 소유권의 확대’를 내걸었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이라 할 만한데,

여기 나온 최신 연구부터 인용해 봅니다.

<패스트 컴퍼니> 기고문 바로가기

 

“코로나 위기 동안

노동자들이 소유한 회사는

일반 회사보다 해고율이 훨씬 낮았다.

종업원 소유 회사는 임금 삭감이 적었으며

개인 위생장비를 제공할 가능성은 높았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은 종업원 소유기업은

정부 지원을 받은 일반 회사보다

해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3배나 높았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위기에 강하다는 면에서

‘혁신적인 모델’에 들어갈 만할 겁니다.

이 같은 회사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나

투자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죠.

한 예로 클리블랜드에 위치했으며

30여명의 노동자가

여러 커피숍을 공동으로 소유한

피닉스 커피(Phoenix Coffee)를 볼까요.

 

“지난해 10월 피닉스 커피는

다른 소매업체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에버그린 협동조합이 만든

종업원 소유기금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 기금은 회사를 인수하고

노동자 소유 문화를 구축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써 피닉스 커피는

기업 생존과 일자리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얻게 되었습니다.

에버그린(EverGreen) 협동조합은

지역 협동조합의 연합회로

종업원 소유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

적극 투자하기도 합니다.

관계자의 말을 들어볼까요.

 

100% 노동자 소유기업 피닉스커피. 최근 이런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늘고 있습니다. 이미지: 피닉스커피 누리집  https://phoenixcoffee.com/about

 

“은행은 식당이나 커피숍 같은

요식업체에 대출하려 하지 않아요.

코로나 19가 퍼지기 전부터 그랬죠.

우리 펀드는

기업이 유행병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회사의 주인이 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수익을 나눕니다.”

 

현재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보유 중인 자사주 가치는

약 1조4000억 달러라고 합니다.

1인당 13만 달러,

우리 돈 1억 5000만 원쯤 되죠.

미국인의 40%는 단돈 50만원(400달러)의

비상금도 없습니다만(허걱!@@),

종업원 소유주들은 은퇴할 때

(간부가 아니라도) 10억 원 이상을

보상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회사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잘 모르고

관련 대출이나 투자도 부족하죠.

그러나 최근 종업원 소유에 투자하는 펀드가

10여개로 늘었다고 합니다.

수익률은 12~15%로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그밖에도 점점 많은 투자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워킹 캐피털의 창립자 딕 메이는

(American Working Capital)

종업원 소유 금융을 위해

연방정부가 1000억 달러의

대출 보증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로써 10년 안에

1300만 명의 종업원 소유주와

100만 개의 신규 일자리,

1조7000억 달러 가치의

부를 창출할 전망이다.”

 

사모펀드도 군침을 흘릴 만한 제안입니다.

이처럼 혁신적인 기업 모델과

투자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역시 중요하다고 합니다.

 

“2019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종업원 소유은행을

출범시키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2018년 미국 의회는

중소기업청의 관련 대출을 장려하는

‘메인스트리트 직원 소유법’을 통과시켰다.”

(Main Street Employee Ownership Ac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근 바이든 행정부에는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을 비롯해 종업원 소유권에 호의를 가진 인사들이 계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백악관

 

기고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종업원 소유를 확대하기 위해

대출 제도를 지원하고 교육활동과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언급을 덧붙입니다.

 

“우리는 쇠퇴한 지역경제를 재건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빈부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선진적인 종업원 소유권은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blog.daum.net/ecodemo-sotong

문 의: sotong20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