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찾아온 건설 노동자 부모님, 아이들은 왜 좋아해?
엄마·아빠 직원들,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2000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해마다 엄마와 아빠들은
아이들의 학교를 찾아갑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이 콘크리트 시공 전문 건설업체는
직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군요.
데릭 라이트 CEO가 설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원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영웅처럼 보일까요.
그렇게 된다면 팀원들은
업무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선텍 콘크리트의 ‘안전모를 쓴 영웅’
(Suntec’s Heroes in Hardhats)
프로그램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선텍의 종업원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만나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그 뒤 아이들의 교실로 직접 찾아가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죠.
2023년에만 73명의 선생님과 만났고,
30만 달러, 약 4억 원 어치의 학용품을
2500명의 어린이들에게 나눠주었답니다.
다시 라이트 CEO의 말.
“우리 직원들이 자녀 교육에 참여하고
교실에 선물을 전하면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 자기 반 친구들 앞에서, 교실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부모님이
변화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자녀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어요.
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큽니다.”
이렇게까지 직원들 가정에
신경 쓰는 이유가 뭘까요.
“사실 우리의 주력 업종은
‘사람 사업’입니다.
선텍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계발하며
직원들의 삶 역시 변화시키고자 하죠.
아참, 다음 말도 덧붙여야겠네요.
그런데 우리는
콘크리트 시공도 합니다(웃음).”
2023년 매출액이 7억6500만 달러,
약 1조 원에 달하는 선텍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
얼마나 중요하냐면, 전체 직원 2000명이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회사 주인이 되었을 정도랍니다.
2024년 초 선텍 콘크리트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모든 노동자가
자사 지분 100%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에
풍부한 세제 혜택을 받았어요.
데릭 라이트 CEO가
왜 ESOP을 도입했는지 말합니다.
“대기업이나 사모펀드에 팔 수도 있었지만
회사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항상 누군가의 지시대로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모든 직원이 권한을 갖고
유기적으로 일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어요.
종업원 소유권은 우리 문화에 잘 맞는
기업 승계 전략의 정점입니다.”
ESOP 도입 과정에서 회사 경영진은
2000명의 직원 모두와 만나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안내 자료도 발송했습니다.
자사주 제공 후에도
기존 복지혜택은 유지되며,
지속적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라이트 CEO가 강조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경영진은
여기서 초급 직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누린 성공을
모든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보다
회사의 문화와 미래를 위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텍에서는
경영진부터 언제나 신발에
흙을 묻히고 다닌다고 합니다.
앞으로 모든 선텍 노동자의 자녀들은
아빠와 엄마가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더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겠네요. ∞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
'소통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기업 직원은 아니어도 13억은 벌고 싶어~ (6) | 2024.11.06 |
---|---|
월스트리트 전문가들, 종업원 소유기업 컨설턴트로~ (10) | 2024.10.24 |
한가위, 종업원 소유주들이 땀 흘려 결실을 얻듯이~ (2) | 2024.09.16 |
“마트 노동자는 부자 못 되나요?” “응, 여기선 돼!” (1) | 2024.09.09 |
코스트코의 라이벌, 25만 노동자가 주인인 대형 마트 (22)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