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샵 사장 부부, 불황 이겨낸 직원들에게 큰 선물을~
기프트샵 사장 부부, 불황 이겨낸 직원들에게 큰 선물을~
2020년 초에
릭 하스와 크리스틴 워드 부부가
30년 가까이 일군 기프트숍 체인점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정점으로 치달을 때였고
매출은 급감했으며
직원들은 번갈아 휴직을 했어요.
매장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1만 달러 넘는
아크릴 판까지 설치해야 했습니다.
팔리지 않는 부활절 상품으로
가득 찬 선반을 보며 부부 창업자는
사업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부부와 직원들이 수많은 밤샘 작업을 했고,
두 딸은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탰어요.
대박 시즌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윤을 마다하고
상품 가격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기프트숍 파티나(Patina Stores)는
코로나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현재 팀원은 두 배로 증가한
200여 명에 달하며
매장도 두 개가 늘어난
총 8곳에서 영업 중이죠.
영업이 번창할 무렵 부부 창업자에게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부모님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셨고,
우리 부부 역시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30년 전에 2만 달러를 대출받아
파티나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은퇴할 때가 왔습니다.
인생의 나머지 황금기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기기로 했어요.”
새 후계자가 필요했지만
이미 두 딸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어요.
창업자 부부는
2년 동안 파티나의 구매자를 찾았고
팀 셰어(Teamshares)라는
투자회사를 소개받았습니다.
팀 셰어는 아주 특이했는데
중소기업을 인수해
사원들이 주인인 회사로 바꾼다고 했어요.
부부는 금세 매료되었습니다.
“파티나의 직원들은 오랫동안 함께 일했으며
열정적이고 훌륭합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팀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번영하는
승계 계획이 아주 중요했어요.
팀 셰어는 파티나를 성장시키고
매장 네트워크를 표준화하며
207명의 전체 직원에게
의미 있는 유산을 제공할 겁니다.”
팀 셰어는 파티나를 인수한 즉시
노동자들에게 지분의 10%를 제공했습니다.
직원들은 전액 회사 부담으로
20년 내에 총 80%의 지분을 가지게 됩니다.
이익을 나누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현장에서의 권한도 인정받죠.
팀 셰어의 전문 교육을 받고 파견된
리즈 바레레 신임 CEO가 말합니다.
“관세 정책 등 국내외 상황이
아주 불확실한 시기이지만
파티나는 항상 잘 버텨왔습니다.
다른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남다른 제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감각으로
이만큼 성장했잖아요.
저 역시 다양한 기업을 겪었지만
종업원 소유로 회사를 바꾸고
지역경제를 지키는 일은 정말 뿌듯하죠.”
수많은 위기와 불황을 함께 이겨낸
기프트숍 직원들이 창업자 부부에게
커다란 선물(Gift)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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